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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글을 설명하자면
많은 분에게 당당히 제 잘못과 제 사랑을 고백하려 합니다.
아마 저희 회사는 발만 동동거리고 있겠죠!
그리고 또 유일하게 절 가족처럼 사랑해주는
몽키즈 친구들은 이 글을 읽고 크게 실망할지 모릅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작년 4월에 3년 동안 교제했던 친구와 이별하고
방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4집에 전념할 수 있었고 운이 좋아 서커스며
1박2일까지 큰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가을이 찾아오면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우연히 그리고 너무나 천천히..
우선 그 여인은 너무한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너무나 훌륭한 부모님 곁에서 자란
누구보다 가슴이 따듯한 여인입니다
늘 자기보다 못난 사람을 위해 봉사하러 다니고
그리고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늘 하나님이 내 가슴 속 첫 사랑이라 말하는..
너무나 순수하고 어여쁜 여인입니다
얼마나 교회를 가냐면?
늘 항상 새벽기도에 월요일은 성경공부모임에
화요일은 친구들과 성경공부
수요일, 금요일은 기도써클에 봉사까지
주말에는 두말하면 잔소리죠^^
감히 저란 놈이 다가가기 힘들 정도로
깨끗한 치즈케익과 딸기를 좋아하는 그런 여인입니다.
말이 너무 길죠^^
우린 어느 연인들처럼 데이트 한 번 신나게 하지 못했습니다
늘 항상 스케쥴이 끝나면 차에서 잠깐 보고 차 마시고
그 친구는 겉으로 내색은 안 해도 아마 저와 교회도 가고
기도하는 모임에 같이 가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흔한 극장에도 가고 싶었을 겁니다.
저 땜에 보고 싶은 영화 한번 못 봐도
싫은 내색은커녕 때 지난 dvd를 봐도 신나 합니다.
우린 그렇게 사랑을 했습니다.
그리고 100일 지나면서 전 변하기 시작합니다.
아니 솔직히 더 말하자면 그 사랑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참~너무 한심하죠.
그리고 그 사랑을 테스트하듯 그 여인에게 거짓말만 늘어 놉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고 그 추억을 즐기고..
사랑이 사랑인 줄 모르고 아픔이 아픔인 줄 모른 거죠.
너무나 어린 나이에 큰돈을 만지고
나름 좋은 차 좋은 집에 살면서
사랑과 인생의 가치관은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친구들 음악 술과 담배 그 경계선에서
위험한 물놀이 하듯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늘 항상 그 무거운 죄를 주님 사랑해요
이 한 마디로 벗으려 했습니다 .
그 여인은 지금 너무 힘들어합니다
그 친구가 기도원에 간 사이에
그 친구가 좋아하고 의지하는 한 목사님을 찾아뵙습니다
제가 말합니다
목사님 제가 변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합니까?
주님을 만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합니까?
봉사를 할까요 ?
십일조를 낼까요 ?
무엇을 해야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까?
목사님은 주님이 절 기다리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진심이 중요하다 말씀하십니다.
이 썩어버린 제정신을 이제부터라도 되돌려 보고 싶습니다.
책에서 봤습니다.
마음 없는 자원봉사보다 마음 있는 바텐더 쪽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이 많고
마음 없는 정치가보다 마음 있는 청소부 아주머니 쪽이
세상의 도움이 되는 일이 많다고..
마음 담긴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젠 그 무엇도 속이고 싶지 않습니다.
제 사랑도 제 일도 더 이상 속이고 싶지 않습니다.
제 마음 가는 대로
그 사랑 표현하고 그 사랑 지켜주고 싶습니다.
어디서 들은 얘기지만 마치
그 여인과 손바닥처럼 느껴집니다.
앞과 뒤는 한몸이지만
뒤집지 않고는 볼 수 없는 너무나 먼 사이처럼..
더 이상 속이면
아마 제가 쓰는 가사도 썩어질까 두렵습니다.
아마 이글이 얼마나 위험한 글인지 알지만
제가 다시 태어나기 위해선 대중들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에게 이제 다시 한 번 고백하고
그 사랑 응원해 주세요
저는 지금 그 여인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녀를 사랑하는 그 녀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