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방송계 인사들이다. 여기에는 최근 인기드라마 제작자인 S씨와 C PD가 가장 먼저 오르내린다. 역시 얼마 전 종영한 모 미니시리즈를 연출했던 J PD, Y PD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또 다른 드라마 제작자인 J 씨도 올라 있다.
기업인 중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은 L기업의 오너 일가도 포함되어 있다. 재계 30위권인 K그룹 오너도 역시 이름을 올렸다. 이 오너는 위에 거론된 S씨와 각별한 사이라고 한다. 언론계도 적지 않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모 스포츠지 임원 중 방송계에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는 H씨는 여러 문건에 이름이 올라 있다. H씨는 장자연 현 소속사 대표인 김 아무개 씨와 친하다고 알려져 있다.
충격적인 것은 본국 굴지의 언론사 오너 일가도 올라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성상납은 아니어도 장 씨와 적어도 여러 차례 술자리를 함께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오너의 동생, 조카 등도 오르내리고 있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집안이 '쑥대밭'이 될 가능성도 있다. 뿐만 아니라 현직 경찰·검찰의 고위직도 여럿 망라되어 있다고 한다.
사회 지도층 다수 포함
현재까지 이 정도의 인물들이 문건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문건이 여러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신빙성에도 의문부호가 찍히는 것이 사실이다. 내용뿐만 아니라 분량도 일치하지 않는다.
경찰은 4장짜리 문건을 입수했지만 문건을 보관했던 유씨는 문건이 12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유씨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건의 분량을 4장에서 6장으로 수정했고, 마지막으로 12장으로 고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족들은 경찰조사에서 "유 씨로부터 건네받은 문건은 14~16장이었다"고 말해 최소한 분량이 다른 3가지 종류의 문건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문건이 이렇게 돌아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
특히 문건을 누가 만들고, 어떻게 유출됐느냐에 따라 문건의 신뢰성이 달라질 수 있어 경찰로서는 문건 작성과 유출의 진상 규명이 선결과제로 떠올랐다. '성상납 의혹 문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아직까지 문건 유출 과정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유족들이 지난 12일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모(29)씨로부터 문건 14~16장을 받아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소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건을 보관했던 유 씨 역시 문건을 유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유족이나 유 씨 등 아무도 유출하지 않았다는 '성상납 의혹 문건'이 나돈 셈이다.
소속사 대표 겨냥?
유씨나 유족 중 누가 문건을 유출했는지와 상관없이 문건 유출은 장자연의 소속사 김 모(40)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개된 문건은 전체 문건의 일부로, 장자연 이외의 연예인 부분은 누락돼 있다. 문건을 확인했던 유족측은 "김 씨와 함께 일한 연예인들이 그동안 받은 부당한 처우에 대해 고발하는 내용"이었다며 "(문건은)모두 7장 정도로, 앞의 두장은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내용이었고 뒤의 다섯장이 자연이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 문건이 부분적으로 유출된 것은 장자연의 '성상납 의혹' 부분을 먼저 공개하고 다른 연예인 부분은 남겨둬 김씨를 단계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때문에 공개되지 않은 문건에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들의 실명과 장소, 시간, 구체적인 행태 등이 리스트 형식으로 정리돼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돌고 있다.
문건을 장자연이 스스로 작성했는지, 유 씨의 권유로 작성했는지도 의문이다. 장씨 유족들은 문건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작성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측은 "자연이가 유 씨에게도 결국 이용당한 것 같다. 소속사와의 갈등을 해소해 준다는 말에 넘어가 받아쓴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모 씨 행적 묘연
자살한 탤런트 고 장자연의 ‘성상납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와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모(29)씨의 불투명한 행적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 관련자 소환을 서두르고 있어 ‘성상납 의혹 문건’에 등장한 관련자에 대한 줄소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본에 체류중인 김씨는 아직 귀국하지 않고 있으며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씨는 계속 병원에 입원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언론을 통해 끊임없는 자기의 결백과 진실을 주장하는 공방을 펼치고 있다. 김씨는 일부 언론에 전화로 자기 주장과 유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잇따라 해명하면서도 경찰의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경호원에 둘러싸여 병원에 있는 유씨는 모 언론에 17일 기자회견을 예정 발표했다가 갑작스레 취소하는 등 의혹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유씨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쇼크로 입원한 유씨에 대해 담당 의사는 "손톱만한 상처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입원 자체가 시간을 벌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인 김씨가 일본에서 잠적해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어 진실공방 의혹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유씨의 "경찰에 신고하려 만든 문건"이라는 주장과 김씨의 "소송 막으려고 전 매니저가 꾸민 자작극”이라는 주장중 어떤 것이 맞는지 경찰이 관련자 줄소환전에 풀어야할 선결과제로 꼽히고 있다.
Sunday Journal USA - 미주한인사회의 대표 언론지.
출판일: 2009-03-20
최진실 죽음이 있을 때 망자의 이름을 우롱하면서 최진실법 등으로 부르고 네티즌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악법을 만들려고 몸부림치고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장자연 리스트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두번 다시 연예인들의 살인을 예방해야 하기에 정치,경제계, 언론,방송계에서 숨어서 기생하는 파렴치한 족속들을 발본색원하여 살인사건을 방조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연예인 성상납"으로 확대하여 네티즌에게 누명을 씌우려 했던 더러운 살인마를 밝혀야 합니다.
이런 것을 미적 미적 넘기는 것은 살인방조죄이며 한나라당, 민주당, KBS, MBC, SBS 각 신문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모두 살인 또는 살인 방조혐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