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거위의 꿈'을 열창, 노래실력을 뽐냈다. 또 MC 신동엽과 뉴스를 진행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김연아는 KBS 2TV에서 신년특집으로 마련되는 '2009 한국의 희망-김연아 스페셜'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신동엽이 진행하는 스페셜 방송에서 김연아는 패널로 출연한 노사연, 신봉선, 알렉스, 소녀시대의 태연 등이 '거위의 꿈' 1절을 부른데 이어 무대에 등장하면서 2절을 열창한다. 방송의 클로징 무대에서는 태연이 불렀던 MBC TV '베토벤 바이러스' 주제곡 '들리나요'를 태여과 듀엣으로 부른다. 김연아가 TV에 출연해 노래를 부른 것은 지난 5월 SBS TV '더 스타쇼'에 이어 두 번째다.

김연아는 또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소개하는데 신동엽과 함께 뉴스 앵커로 변신, 뉴스 포맷으로 전달한다. 김연아 특유의 귀여운 말투로 깜찍한 코너가 녹화됐다는 후문이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까 생각할 때마다 좋은 일이 생겨 '나는 피겨를 할 수 밖에 없는 팔자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또 한쪽으로만 계속 회전을 하다보니 척추 등 뼈가 많이 휘었고 근육량도 왼쪽이 더 많다"고 말해 녹화장의 패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김연아가 출연하는 스페셜 방송은 오는 1월1일 KBS 2TV에서 저녁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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