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의 운명적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다른 이들의 선택에 의해 도태되었던 한 남자. 어쩌면 초인이 의사의 길로 들어선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엄마의 자궁에서 나오면서부터 초인은 인큐베이터 속에서 6개월을 보냈고, 병원장 종민에게 입양되면서 그는 선우와 함께 어린 시절을 거의 병원에서 보냈다. 그는 병원이 좋았고 선우가 좋다.

종민의 아내 혜주에게 아들로 여겨지고 싶어서, 형 선우와 함께하고 싶어서 그는 어릴때부터 열심히 공부했고 당연히 의사가 되고자 했다. 선천적으로 해맑고 밝은 그는 자신의 주변에 도사린 음모의 정체를 의심조차 하지 못한다.

자본의 논리로 국민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침해하려는 자들과 그것에 저항하는 뜻있는 의사들의 싸움. 뇌의학 센터를 앞세워 의료민영화를 실행하려는 종민의 아내 혜주와 아들 선우. 돈에 의해 움직이는 의사들. 이에 대항하는 병원 설립자의 뜻을 기려 인명구급을 최우선으로 하려는 또 다른 의사들. 병원의 운명은 누구의 손에 쥐어질 것인가?

이별보다슬픈말로 드라마에 애틋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남성 3인조 인기그룹 VOS가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 제작 플랜비픽스/DIMA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OST '이별보다 슬픈 말'을 불렀다. 'Voice Of Soul'(영혼의 목소리)이라는 팀 이름에 걸맞게 영혼을 울리는 듯한 애잔한 감성으로 표현된 이 노래는 그룹 멤버 최현준이 직접 작곡했다.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드라마 OST 음원이 24일 공개, 앨범은 다음달 3일 발매될 예정인 가운데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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