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특정 블로거의 지나치게 편향된 기사 작성 방향과, 그에 따른 피해를 지적하고 네티즌들의 원성을 전달하고자 작성 되었을 뿐입니다. 해당 블로거에 대한 어떠한 악의도 반영되지 않았음을 미리 밝혀 둡니다.

다음 블로거 뉴스의 영향력은 굉장히 막강해졌다. 이미 '파워 블로거'라고 부를만한 공룡 블로거들이 웬만한 언론사 기잗르을 뛰어넘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쉽게 공론화되는 문화, 연예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들은 그 영향력이 더하다. 그런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팬들은'다음 블로거 뉴스에서 가장 싫어하는 블로거가 누구냐'고 물으면 하나같이 한 사람을 꼽는다. 바로 블로거 '웅크리니 감자'다. 문제는 이들이 '웅크린 감자'를 싫어하는 이유가 단지 '기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가 아니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마치 조선일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조선일보의 기사 자체보다 시류에 영합하려는 '간사한 태도'를 싫어하는 것처럼.


▷ 웅크린 감자, 왜 도마 위에?

'웅크린 감자(이하 웅크린)'는 현재 다음 블로거뉴스 연예 섹션에서 명실상부 '1등 블로거'라고 할만큼 많은 화제성과 조회수를 보유하고 있다(현재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베스트에 오를 시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그가 받은 금액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화려한 기록'의 이면에는 그가 철저히 편향적인 기사와 자극적인 제목 선정을 통해 상당 수의 조회수를 '낚시'했다는 반론이 있다.

실제로 웅크린 은 무한도전 팬과 유재석 팬들에게 가장 큰 원성을 사고있다. 그의 블로거에 단순 검색한 수치이긴 하지만 그가 유재석에 관련돼서 쓴 글만 100개가 넘고 무한도전에 관련된 글도 100개가 넘는다. 두 개가 중복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버라이어티' 카테고리의 글이 190개에 못 미치는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이 쓴 편이다. 그러나 많이 쓴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는다. 정작 문제는 그가 '무한도전'과 '유재석'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그가 처음부터 '무한도전'에 대해서 일방적 태도로 글을 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1박 2일'이 뜨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두 프로그램의 대결 구도가 성립되자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꿔 '1박 2일'과 '무한도전'을 대하는 글이 너무나 '딴판'에 가까울 정도로 달랐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일례로, 그가 올 4월 경 '무한도전'과 '1박 2일'에 대해서 쓴 글을 인용해 보겠다.

중국까지 가서 심으라는 나무는 뒷전인 채 멤버끼리 장난이나 치고 돌아오고, 거액을 들여 결혼식장과 호텔까지 빌려서 시종일관 장난스런 태도로 일관하는 '무한도전'멤버들의 모습과, 이제껏 자신들이 섰던 무대중에서 가장 작고 초라한 무대임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열심히 공연한 '1박 2일' 멤버들의 모습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가 현재 '무한도전'과 1박 2일'에 보이는 시청자들의 반응의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태임에도 '무한도전'은 여전히 계절 탓, 기기 탓을 하며 숨고르기라는 말이나 하고 있을 때인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만 한다. 현재 '1박 2일' 멤버들의 모습에서 느끼는 재미와 따뜻함을 시청자들은 바로 얼마전까지 '무한도전' 멤버들에게서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827220 -"'1박 2일을 보고도 숨고르기란 말이 나오나?" 중)

두 프로그램을 대하는 웅크린의 편협한 태도는 이 글에ㅔ서 여지없이 드러났다.이 글이 작성될 당시 '무한도전'은 <식목일 특사> 특집으로 중국 쿠부치 사막으로 날아가 사막화를 막기 위해 나무를 심으러 갔다. 반면 '1박 2일'이 25%대를 기록했다. 사실 당시 '무한도전'이 힘이 빠졌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것은 시청률이 증명했다. '나'를 발견하러 갔다던 인도 특집이나, 박명수 결혼과 관련한 특집은 이전보다 못했다.

하지만 당시 '무한도전'의 약세와 '1박 2일'의 약세와 '1바 2일'의 강세를 단지 2회 정도의 모습으로 단정짓고 판단하는 것은 심각한 비약이었다, '무한도전'은 <기적의 도서관> 특집을 준비 중이었음이 5월 방송을 통해 밝혀졋으며 그동안 '무한도전'을 제작하기 이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 지는 방송을 통해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1박 2일'역시 방송을 시작한 이래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만 보여줬던 것은 아니었다. 통상적으로 드라마보다 방송 외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단지 프로그램 속의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성실도'가 결정한다는 식의 논리는 어떻게 유추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현존 최고 MC인 유재석은 참으로 나쁜 1인자라 볼 수 있다. 자고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1일자들은 자의든 타의든 언제나 후계자를 양성해왔다. 남희석은 이휘재, 유재석, 이혁재에게 기회를 주어 MC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며 이경규는 김구진, 김용만이 MBC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었고 신동엽은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이호리를 키워냈으며 하물며 강호동마저도 김제동이 MC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 주었다. 그러나 유독 유재석만은 자신을 서포트 해주는 2인잗르만을 양산했을 뿐 지금까지 아무도 1인자로 키워내지 못했다. 일례로 유재석과 오랫동안 호홉을 맞추었던 송은이가 1인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도 유재석의 그늘에서 벗어난 이후에서나 가능했던 것이다. 최근 몇년동안 방송가에서 유라잉의 포스는 막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라인 중에서 아무도 1인자로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니할 수 없다.
(http://jamja.tistory,com/846  - 박명수, 정형돈은 최고 MC가 될 수 있을까' 중)

웅크린의 표적은 무한도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재석도 있다. 바로 어제 24일 작성된 '박명수, 정형돈은 최고 MC가 될 수 있을까?'의 서두에서는 유재석을 '나쁜 1인자'로 묘사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이경규, 신동엽, 강호동이 모두 2인자를 1인자로 거듭나게 해줬는데 유재석만 그 역활을 해내지 못한 1인자이기 때문이란다.

사실 유재석이 이 글을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런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예능 MC들은 타고난 재능 1%에 끊임없는 노력 99%가 더해진 사람들이다. 누군가에 의해서 키워진 것이 아니다(굳이 '누군가의 도움'이 큰 역활을 한 MC를 찾자면 글에서 언급되지 않은 케이스가 있다. 바로 '씨름 선수' 강호동을 '예능인' 강호동으로 만든 이경규가 있다).

웅크린의 기사에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수도 없이 많다. 송은이에 대한 모욕은 아니지만 아직가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의 MC를 맡지 못하고 MBC 에비리원의 '무한걸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은이가 순식간에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과 같은 '1인자; 칭호를 얻기도 했고 신동엽이 이효리를 키워낸 것(결과적으로는 그렇다고 하는데 이는 분명 잘못된 논지다. 아직까지 이효리는 '1인자'가 아니다)이라는 등, 강호동을 만나기도 전에 대구에서 '입담'으로 유명했던 김제동을 강호동이키웠다는 등.. 무엇보다 남희석이 오랜 무명 설움을 딛고 갈고 닦은 실력을 '동고동락'을 통해 화려하게 보여준 유재석을 키웠다는 것 역시 동의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주제에 해당하는 '박명수, 정형돈을 키워내지 못한 것은 유재석 책임'이라는 말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 2005년 말, 놀러와 패널로 나와 쉴새없이 비난과 호통을 쏟아낸 박명수가 2년 뒤 '지피지기'의 MC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누가 예견했는가? 2002년 '개그 콘서트'에서 '갤러리 정'으로 나왔던 소위 '돼지'가 프로그램 5개를 진행하는 MC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누가 예견했는가? 그들 모두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이 현재의 위치를 만들었지만 유재석을 만나고 난 뒤 예능에 대해 오히려 잘 알고 '무한도전'에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 그들을 더욱 빛나게 한 것이다. 기사는 처음부터 잘못된 주제로, 잘못된 논지로 잘못 쓰여진 '비공감 기사'였다.


소통을 거부하는 블로거

물론 블로거 뉴스에 게재되는 기사는 철저히 기자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에 의한 것이며, 그만의 의견을 누가 비난할 수 있겠느냐는 반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소통을 추구하는 웹 2.0 정신을 웅크린이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에 '웅크린 감자'를 쳐보기만 해도 웅크린에 대한 비난글이 적지않음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더욱 더 눈에 띄는 것은, 웅크린이 자신의 블로그를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감이다.

속칭 '웅크린 사태로 불리우는 24일자 '박명수, 정형돈을 키워내지 못한 것은 유재석 책임'이라는 기사에 대한 다음 블로거 뉴스 기자들의 반박과 쏟아지는 비판글에도 이를 동조하면서 꼭 한 마디씩 언급되는 것이 웅크린의 폐쇄적인 블로그 운영이다. 네티즌들은 '그저 반대글만 올렸는데도 삭제 당했다' 욕을 안했는데도 ID차단 당했다. 어째서 로그인해야만 댓글을 쓸 수 있는냐'는 코멘트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웅크린은 직접 '입장차가 분명한 댓글들을 삭제한 적 없다. 블로그에 입장차가 분명한 댓글들이 버젓이 남아있다. 삭제된 댓글들은 반말, 욕설, 비방이 적혀있는 댓글들이며 이마저도 필터링에 자주 사용되는 반말, 욕설, 비방단어를 적어놓았기 때문에 자동으로 삭제되면 나중에 IP차단만 할 뿐이란다.

그런데 왜 억울하다는 목소리가 넘칠까? 웅크린이 생각해 봐야 할 점은, 본인이 스스로 삭제하지 않았더라도 네티즌들이 반대 의견만 싣었을 뿐인데 삭제를 당했다는 의견이 쏟아진다면 필터링 체계에는 문제가 없는지, 만약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면 필터링 체계 자체를 고지해서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어떤 단어에 의해 필터링이 되고 있는지 네티즌들은 알 길이 없지 않은가.

뿐만 아니라, 욕설과 비방 때문에 로그인한 사용자들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공지를 통해 '블로그를 열 때부터 로그인 문제는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그가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부터 욕설과 비방으로 얼룩진 블로그를 운영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그가 어떤 욕설과 비방을 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다음 블로거 뉴스에 기사를 송고하고 있는 많은 블로그들은 그런 욕설을 감수 하면서도 네트즌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중시하고 있다. 그만큼 블로거 개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보다는 네티즌들의 더 큰 권익을 우선시하고 있다. 인터넷 실명제가 도입되지 않은 이상 욕설 문제는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다. 어떤 이유로 언제 어떻게 죽을 지 모르는 세상이 더러워서 집에만 틀어 박혀있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심지어 웅크린은"'소통'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지적한다"는데, 지금 웅크린에게 필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 셋째도 '소통'이다. 욕설을 듣든, 비방을 듣든 네티즌들이 소리를 듣기 바란다. 웅크린의 기사가 비난받는 것은 사람들의 공감대와 전혀 일치하지 않는 방향, 다시 말해서 '공감할 수 없는' 기사를 써대고 있기 때문이다. 공감할 수 있으려면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자세다.


다음 블로거 뉴스, 이대로는 안된다.

웅크린의 블로거에 들어가보면, '이 블로거는 전문적인 리뷰가 아니라 개인적인 감상과 그에 다른 공감을 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웅크린의 기사들에 공감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고, 그런 상황을 알면서도 웅크린은 계속해서 같은 '편향적 태도'로 일관되게 기사를 쓰고 있다. 이런 웅크린의 행동은 기사가 나올 때만다 번번이 특정 프로그램 팬들 사이의 분쟁을 야기하고 있고, 더 나아가 제작진의 제작 의지마저 꺾고 있다.

웅크린은 시청자 개인으로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다음 블로거 뉴스는 엄연히 '뉴스'이며 웅크린은 '기자'다. 뿐만 아니라 다음 블로거 뉴스의 정책상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되면 3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결국 웅크린은 일개 시처아로서 글을 쓸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블로거 기자든 반드시 이런 점을 스스로 인지하고 신중하게 글을 작성할 필요성이 있다.

다음 블로거 뉴스를 편집하는 데스크 역시 본인들의 권한을 스스로 강화해서 편향된 기사들, 네티즌들이 공감하기 힘든 기사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정을 가해야 한다. 그것이 기자들의 영역을 일부분 침해할 지라도, 다음 블로거 뉴스 전체가 '~세력과 커넥션이 있다', 다음 운영자들이 조회수 올리려고 일부러 저런다'는 소리로 매도당하고, 블로거 기자들이 '돈벌레' 소리까지 기사를 써야하는 현실은 반드시 다음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고쳐져야 한다.


▷웅크린의 다른 글도 주목하자

'병 주고 약 주기'라고 비춰질 지는 모르겠지만 필지는 웅크린의 적지 않은 글에 공감할 수 있었다. 또한 '비공감 기사'로 지적받은 글들 중에서도 분명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이 글을 비롯한 '웅크린 사태'가 자칫 한 블로거 기자의 열정을 짓밟을까 염려되어 글을 송고하기 전에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그러나 시정될 부분은 시정돼야 하고 알려야 할 부분은 알려야 했기에 글을 송고하게 됐다.

웅크린의 블로그에는 비단 특정 연예인이나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기사 말고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 적지 않다. 그가 단지 '낚시성 기'들로 베스트에 수차례 오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게기로 웅크린 역시 자신의 방침에 큰 수정을 가하리라 믿는다. 웅크린의 결단이 있다면, 네티즌들은 분명 웅크린의 좋은 글들을 찾아보고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것이다.

네티즌들 역시 웅크린에 주목하자. 일부분이 벌레먹은 사과라 하여 그 사과를 버릴 수 있는가? 도려낼 수 있다면 도려내고 먹어도 괜찮다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벌레먹은 부문에 대한 조치는 웅크린의 몫이다. 사과를 먹는 것은 네티즌들이 몫이다. 부디 '웅크린 사태'가 좋게 마무리 되어 다음 블로거 뉴스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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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웅크린 감자'의 편향된 시각이 심각하다고 느껴왔던 바 심하게 공감하는 글이라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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