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제 52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서울 선' 나리(22)가 미스코리아 진(眞)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선 '외모 논란'이 뜨겁다.

이날 본선 대회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장윤희의 수상을 예상했으나 결과는 의외였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를 시청하던 네티즌들 또한 선정 기준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6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서울 진'이 '미스코리아 진'이 된다는 전통이 깨지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서울 진' 장윤희(21)를 제치고 나리가 2008년 '미의 여신'으로 선정됐다.

네티즌들은 '서울 진, 서울 선을 떠나서 168cm의 작은 키에 평범한 외모, 통통한 몸매등 미스코리아 진 선정이 마치 7~80년대 한국형 미인 기준으로 되돌아간 것 같다'며 '이를 두고 기뻐해야할 지 슬퍼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미스 유니버스 대회 출전은 기대도 못하겠다'며 악의적인 댓글을 남기는 이들부터 미스코리아 미 진에어로 선정된 정윤희와 나리의 외모를 비교하는 글들까지 논란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나리의 미니홈피는 잠정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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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와중에 미스코리아 한국일보 미 왕관을 받은 김희경의 성인용 뮤직비디오 출연 및 성인 화보 촬영 문제가 불거지면서 김희경 화보논란이 이는 등 대회 결과를 두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김희경의 경우 2004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2006년 슈퍼모델 3인과 함께 서마린이란 예명으로 트리플 누드를 찍은 바 있어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축구선수 황재원과의 낙태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켰던 2007 미스코리아 미 출신의 김주연이 대회 조직위로부터 미스코리아 자격박탈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김주연에 대한 자격박탈과 관련 미스코리아 운영위와 김주연 측은 낙태 스캔들로 김주연이 더 이상 미스코리아로서의 활동이 불가하다는데 동의, 합의하에 미스코리아 자격을 박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선발대회에서 미스코리아 선에는 김민정(19)양과 최보인(21)양이 당선됐다. 미스코리아 미에는 이윤아(20) 양이 선정됐으며 미스코리아 미 네추럴 서설희(19) 양, 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 김희경(23) 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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