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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을 볼 생각으로 피곤한 몸을 생각해 미리 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시계를 맞춰놓지 않았는데도 제시간에 눈이 떠졌습니다.
잠결에 케이블이나 인터넷으로 보고.. 더 잘까도 생각했지만,
요즘 무도의 시청률이 떨어졌다는 생각에 닥본사하기로 했습니다.
TV전원을 누르는 순간 이게 무슨 일인가~!
화면에 나타나는 모습들에 웃느라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 버렸습니다.
이건 히트다, 대박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무도의 부진을 한 번에 날려 버릴 수 있는 대박이었죠.
예전에 팔각정을 찾아가는 '서울 나들이'를 능가하는 대박 형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미션을 수행하는 멤버들한테는 엄청난 용기였겠지만,
보는 시청자들한테는 오랜만에 웃을 수 있는 선물이었답니다.
박명수의 포스도 볼만했고, 정준하의 존재감도 확실히 부각이 됐네요.
물론 정형돈도, 존재감과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원샷을 원없이 받는..
그리고, 미션을 수행하는 용기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노홍철은,
항상 보는 모습에서 약간의 변화만 느낄 수 있었고,
다만 아쉬운 면이 있다면 전진이네요.
전진의 모습은 평상모습하고 별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본인은 한 번도 그런 모습으로 거리에 나서 본 적이 없었겠지만,
일반 시민이 볼 때는 분장을 하는 것에 하고 별반 다름이 없어
그냥 전진을 본다는 것만으로 신기해 하고 있을 뿐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정말정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재석도 분장을 시켜서 거리로 내몰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무한도전 전 맴버들에 버금가는 인기도를 생각할 때,
약속을 어겨서라도
유재석에게 분장을 시켰어야 하는 생각이 보는 내내 떨쳐 버릴 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재미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일명 지못미였습니다.
정형돈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순간 당황하는 유재석의 모습도 볼 수가 있었고,
노홍철의 남에 대한 배려를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진의 순수함이 빛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고,
정준하의 당황하면서 넘어 갈뻔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박명수였는데요,
닉넴이 악마였듯이 의심부터 하는 모습에서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는 면을 다시 한번 볼 수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깨달은 것은
인기 연예인과 일반 시민하고의 만남이
같은 시민으로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시민들의 연예인에 대한 반응도 재미있어서 그런 것 같구요.
또 한 가지 여기서 대박 예감은
박명수의 몰래카메라를 암시하면서 프로그램이 끝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과연 제작진 전체가 회식할 기회가 되는
박명수 속이기가 성공할 수가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시청자는 그날을 기다리며 또 한 번 즐거움을 생각하고 있을 거 같네요.
나 또한 그날을 기다리며 박명수가 당황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또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암튼 우울한 소식들이 많은 요즘
모든 걸 잊고 오랜만에 크게 웃어본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사랑해요,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