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악플 3만개?(2008.10.15)
이효리가(30) '사이버 테러 수준의 악성 리플에 시달리고 있다. 그저 단순한 수준의 악성 댓글이 아니다. 15일 현재 이효리 미니홈피의 한 게시물에는 댓글이 약 4만개 달려 있다. 30여개씩 달리는 댓글 페이지수만도 무려 1,237개. 모두 실명을 기반으로 한 글이라는 점에서 그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짜증나는 가식덩어리' '제발 좀 예쁜 척하지 마' 등은 그래도 점잖은 편이다.
입에 담기조차 힘든 욕설과 인신공격성 글도 많다. 이효리를 지지하는 글도 적지 않지만 역부족으로 보인다. 악성 댓글은 단지 이 하나의 게시물에 그치지 않는다. 미니홈피 게시물 하나하나마다 적게는 수백건에서 수천건까지 달려 있다.
이효리가 출연하고 있는 SBS "패밀리가 떴다 에도 적잖은 글들이 있다. 이효리측은 미니홈피가 해킹을 당해 개인적인 글이 유출되는 사건도 있었다"고 밝혔다.과연 이효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이효리는 지난 10월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떴다' 코너에 출연해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멤버와 커플을 형성했다.
잠자리 순위에 시아준수옆자리에 자면서 동방신기 팬들의 눈밖에 단단히 났다. 실제 악성 댓글 중에는 "동방신기한테 찝쩍대지 마" 등 '동방 오빠'를 거론하는 글들이 상당수 발견된다.
이효리는 〈스포츠칸〉과의 인터뷰에서 "나에 대해 질타하는 것은 견딜 수 있지만, 가족까지 거론하는 것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자제를 부탁했다. 이어 '동방신기’분들이 열심히 해서 많은 팬들을 확보한 것이니만큼, 나도 인정을 받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내생각]
한편, 동방신기가 컴백을 앞두고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최다 판매고 갱신을 보일 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활동에 전념해왔던 동방신기가 1년 7개월만에 국내 무대로 컴백한다. 동방신기는 19일 4집 앨범 미로틱(MIROTIC)의 타이틀곡인 ‘주문(MIROTIC)’을 선공개하며 한층 성숙해진 보컬 실력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오르는 동방신기의 컴백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앨범 판매량에서 찾을 수 있다. 동방신기는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그 어느 가수보다도 안정적인 앨범 판매고를 올리는 그룹이다. 지난 2006년 동방신기에게 연말 시상식 대상 그랜드 슬램의 영광을 안겨준 3집 앨범 ‘“O”-正.反.合.’은 349,317장으로 2006년 최다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1년 7개월 만에 컴백하는 만큼 4집 앨범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아직 앨범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동방신기의 음반을 예약 판매 하는 사이트가 방문자 폭주로 다운되는 등 인기 홍역을 앓고 있다. 동방신기가 국내에서도 다시 한 번 최고의 그룹임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