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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방송 화면·채민서 미니홈피
 

방송에서 막말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채민서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사과를 뜻을 밝혔다.

채민서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 출연이후 시청자 및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22일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방송에서 생각 없이 얘기한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 글을 남겼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채민서는 ‘스친소’에 함께 출연한 자신의 친구 강수은 씨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친구가 다른 출연자들을 본 후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을 보이자 “니가 제일 낫더라”며 친구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했다.

이어 채민서는 탤런트 이영은의 친구 안소림 씨에 대해 “이영은 친구 소림? 이름이 그게 뭐냐. 소림이...”라고 말했다.

또 한영의 선배 박정은 씨에 대해서는 “유행에 뒤 떨어지는 것 같다”“치마 언제적 입던 건데 골프치러 가는 것도 아니고 네가 훨씬 나 기죽지마”라고 다른 출연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채민서 정말 너무하다. 스친소 스타의 친구를 욕하는 프로그램이냐” “채민서가 연예인들 다 욕먹게 한다” “채민서 정말 개념없다 도를 지나쳤다” “자신도 친구를 데려왔으면서 다른 출연자를 욕하냐”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별 것 아닌 일로 또 한 사람 마녀사냥하는 것 멈춰야 한다” “예능 프로에서 재미를 위한 것 가지고, 기사 작상하는 기자들이 문제다” “친구 용기내라고 한 말인데 너무 몰아 부치지 말자” “채민서도 충분히 반성하고 있을 것이다. 그만 해라” 등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기자가 문제 삼은 것은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란 짝짓기?(어감이 안좋으니 미팅프로그램이라 하겠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다른 스타의 친구를 흉을 본 것이다

욕한 부분을 색으로 칠해봤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이정도가 이슈가 되는 건 이해가 안된다. 어느 프로든 그 정도의 말은 들어왔어도 숱하게 들어왔다. 말하는 의도도 따져 봐야 한다.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중에 그런 말을 한것은 방송을 위해 의도적으로 말한 것일 수도 있다.

채민서가 친구하고 둘이 비밀리 얘기하다가 다른 사람한테 들켜서 파장이 일은 것도 아니고 또한 방송사에서 문제가 됐다고 판단 됐다면 편집으로 충분히 걸러냈을 것이다. 그렇지만 재미를 위해선 이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살려 방송에 내 보냈을 것이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악의적인 말도, 심한 말도 아니지 않는가. 그리고 미팅프로그램에선 늘 있는 일 아닌가?

심지어 연예인 되려고 미쳐 환장한 여자들이 자주 껄떡대던 엑스맨이란 프로그램이나 장미의 전쟁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이런 수준의 발언은 출연자들 사이에서 늘 있어왔다. 더군다나 심지어 요즘 오락프로그램들을 보면 출연자가 현장에 없는 다른 연예인들의 흉을 보는 걸 개그의 소재로 삼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생각도 해 봤다. 기사 조회수가 많으면 기자한테 뭔가가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자극적인 내용으로 기사를 쓴 것이 아닌가 하고..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정도의 말로 이슈를 만들어 낼 이유가 없다.

대단하다. 이번에도 기자가 한건 했다. 이제 막 공중파에 데뷔하려는 채민서에겐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 올 것이다. 거기에 반해 기자의 책임성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결론은 기자가 막말 기사를 쓴 것이다.

기자의 눈에는 그게 연예인의 발언이어서가 아니라 채민서여서 문제를 삼았을 것이다. 그리고 역시나 남의 기사 베끼기 좋아하는 얼빠진 연예부 기자들이 생각없이 베껴서 유포하던 탓에 화제의 중심에 오르게 된 것이다.

채민서, 사과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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