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무한도전,'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편 박명수 몰래카메라를 하던 도중 정준하가 들키고 나서 다른 멤버들을 타박하며 "야 씨x 연기력도 정말~"이게 논란의 핵심인데요. 저도 그 대목을 보고 잠간 머지? 내가 잘못 들었나? 할 정도로 깜짝할 시간에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것은 "야 씨~" 까지만 들렸다는 거지요. 그 다음에 멘트는 어감상 듣는사람들의 차이가 있을 수 있구요. 무한도전 김태호 PD도 저와같은 생각이었네요. 정준하의 발언의 논란에 대해서는 웃음과 음악이 섞어 오디오가 제대로 들리지 않아 생긴 헤프닝이라며 잡음을 뺀 음성에서는 "아 정말 연기력도 정말" 이라며 씨x가 아닌 "씨~ 정말" 했습니다. 절대 씨~[발]의 발자는 절대 들리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김태호 PD는 정준하가 방송준 욕설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혹시 욕설이 들어갔다고 해도 편집과정에서 걸러지므로 전파를 탈 확률은 극히 적다고 밝혔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그런 것 마저도 걸러내지 못하고 논란의 핵심에 서게 한 방송사 제작진에게도 일말의 책임은 있다고 보여집니다.
예전에 MC몽이 버스안에서 흡연을 했을 때 제작진이 편집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MC들은 물론이고 방송사까지 흠집을 내는 결과를 낳았잖아요. 이래저래 문제가 많이 있던 정준하였어서 그런지 발언하나하나 민감하게 받아 들이는 것 같습니다. 암튼 부쩍 많아진 연예인들의 논란을 일으키는 발언들이 계속 이어지네요. 그런 것 하나하나 빼 놓지 않고 들춰내는 팬들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재미는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