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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2일 배추밭에서의 방송중 흡연장면

얼마전 야구장 사건으로 논란이 있었던 '1박2일'팀이 이번에는 '배추밭 흡연'으로 또다시 파문이 일고있습니다. 문제는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배추밭에 있던 1박2일 구성원의 손에 (불 붙인)담배가 들려 있었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 인데요.

이에 대해 일부는 "자기 돈으로 사서 피우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두둔하는 네티즌도 있었지만 "TV특성상 흡연 장면은 보여주지 않는 다는 점에서, 공영방송이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에서 흡연장면을 내보내서야 되겠느냐."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농촌사람도 아닌 연예인들의 힘든 일을 해본적이 없는 상태에서의 노동일이란 그리 녹록치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힘든 과정에 담배는 충분히 피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 대표공영방송 KBS가 그런 논란거리를 편집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을가요? 얼마전 MC몽의 흡연파문이 있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런 실수를 반복하는지 정말 실망입니다.

이번에도 출연자가 욕을 먹는데요, 아무리 방송이지만 야외로 나가다 보면 마음이 헤이해져서도 그렇거니와 카메라를 피해서 담배를 피울려고 해도 여기저기 돌아가고 수십대의 카메라를 피해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흡연장면 뿐이 아니라 시청자가 봐서는 안되는 행동들도 출연자들끼리는 많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같이 출연해서 방송을 하다보면 친한 형제같이 우애가 깊어지는 건 당연하구요. 그러다 보면 윗사람한테 양해를 구하고 담배는 물론 시청자들 입장에서 보면 눈쌀을 찌푸리는 행동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런 행동들을 잘 구분해서 편집과정에서 걸러내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재미를 위한 방송목적이 있더라도 논란거리가 될만한 장면들은 과감히 버리는 센스정도는 발휘해줘도 좋지 않을까요? 전주 일요일 방영한 무한도전의 정준하 욕설 파문도 그렇듯이 논란의 될 수 있는 것은 약간의 재미가 떨어질 수 있더라도 편집에서 걸러내면 그만인 것입니다. 편집과정에서 실수로 걸러내지 못했다는 말을 하고 싶어도 그런말은 시청자들이 용납을 안 할 거니 할 생각은 말구요..

물론 출연자의 행동이 잘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을 따진다면 방송사 측이 잘못이 많다는 것이지요.
저의 생각은 이게 결론입니다.
방송사의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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