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인간극장 '어느 날 갑자기'편의 출연자 선정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이에 대해 심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방송 심의팀 관계자는 25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민원이 접수됐으며 담당자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방송분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져 일단은 인간극장 나머지 방송분과 추이를 살펴본 뒤 이르면 25일, 늦어도 다음달 2일까지 방송분과특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위는 다음주 특별위원회의 의결을 한 뒤 소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인간극장'에 대해 징계여부와 그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5부작으로 제작된 '인간극장-어느날 갑자기'는 두번의 교통사고로 사채 빚을 지고 병원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강모(35)ㆍ현모(29)씨 부부의 사연을 다루고 있다. 남부럽지 않던 건축설계사 남편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아내는 돈을 융자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다 사기를 당해 3억원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급한 병원비로 아내는 사채 빚 50만원을 빌리게 됐고, 지금은 6000만원으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집도 절도 없이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내용.
그러나 첫 방송이 나간 22일부터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들 부부의 다른 모습에 대한 글들이 올라왔고 급기야 '사기극' 논란까지 거세졌다. 이들 부부는 이미 CBS에 출연해 후원금을 받기로 돼 있었으며 지금의 아내는 실제 병수발을 들었던 아내가 아니며 전 아내와의 결혼생활 중 불륜관계였다는 것이다. 또 이들의 생활이 막다른 극한 상황에 있는 사람답지 않아 방송내용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
이때문에 각종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에 제작진에게 방송중단을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주인공인 강ㆍ현씨 부부와 강씨의 전처까지 글을 남겼지만 게시판의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간극장'을 제작을 맡고 있는 김용두 책임프로듀서는 25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사채의 위험성과 그 가운데서도 서로 사랑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이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기획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며 "남은 2회분의 방송을 중단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방송분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져 일단은 인간극장 나머지 방송분과 추이를 살펴본 뒤 이르면 25일, 늦어도 다음달 2일까지 방송분과특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위는 다음주 특별위원회의 의결을 한 뒤 소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인간극장'에 대해 징계여부와 그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5부작으로 제작된 '인간극장-어느날 갑자기'는 두번의 교통사고로 사채 빚을 지고 병원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강모(35)ㆍ현모(29)씨 부부의 사연을 다루고 있다. 남부럽지 않던 건축설계사 남편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아내는 돈을 융자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다 사기를 당해 3억원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급한 병원비로 아내는 사채 빚 50만원을 빌리게 됐고, 지금은 6000만원으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집도 절도 없이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내용.
그러나 첫 방송이 나간 22일부터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들 부부의 다른 모습에 대한 글들이 올라왔고 급기야 '사기극' 논란까지 거세졌다. 이들 부부는 이미 CBS에 출연해 후원금을 받기로 돼 있었으며 지금의 아내는 실제 병수발을 들었던 아내가 아니며 전 아내와의 결혼생활 중 불륜관계였다는 것이다. 또 이들의 생활이 막다른 극한 상황에 있는 사람답지 않아 방송내용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
이때문에 각종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에 제작진에게 방송중단을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주인공인 강ㆍ현씨 부부와 강씨의 전처까지 글을 남겼지만 게시판의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간극장'을 제작을 맡고 있는 김용두 책임프로듀서는 25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사채의 위험성과 그 가운데서도 서로 사랑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이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기획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며 "남은 2회분의 방송을 중단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