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장진영이 위암 투병 중이다.
장진영이 위암에 걸려 병원에서 투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장진영이 24일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위암 발병 사실을 알았다"며 "오늘(25일)부터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전했다. 한 측근은 장진영은 평소 느끼던 위통이 "위궤양 정도로 여겼는데 위암이라는 걸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진영 본인 뿐만 아니라 지인들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장진영은 지난해 말 종영한 SBS '로비스트' 이후 휴식을 취해 왔다. 배우 장진영(34)이 위암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암을 이겨낸 연예인들의 투혼이 재조명 받고 있다. 장진영의 위암사례와 같이 연예인들도 '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특유의 투혼으로 암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스타들이 있다.
9월 초 종영한 SBS '워킹맘'에서 발랄한 새어머니 역할을 소화했던 중년 탤런트 김자옥은 드라마 출연 전인 5월, 대장암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했었다. 김자옥은 6월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극비리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대장암 발견 시점이 초기였던 터라 수술 후 회복 해 건강한 모습으로 '위킹맘' 촬영을 마쳤다.
영화 '강철중'으로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배우 강신일 역시 지난해 간암 수술을 받았다. 간암수술 후 그는 "살아있는 한 연기를 할 것"이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탤런트 여운계는 지난 해 9월 신장의 이상으로 악성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 당시 출연중이던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와 SBS '왕과 나'에서 갑작스럽게 중도 하차했다. 하지만 투병 3개월여만에 능청스런 연기로 수술 후 '며느리 전성시대'로 성공적인 복귀를 해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을 감동케했다.
방송인 이의정은 2006년 뇌의 종양이 발견돼 방송활동을 모두 접고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의정은 뇌에 스트레스로 인해 염증(양성종양)이 생긴 상태로 발견 초 '1년밖에 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길 듣기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현재는 거의 완치된 상태로 다시 연예계에 복귀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가수 김민교는 2006년 위암 판정을 받고 이를 극복한 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07년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한 배우 남궁원 역시 2002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