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불법조업중인 중국 어선 검문 과정에서 숨진 故 박경조 경사(48)에게 1계급 진급을 추서하며 옥조근조훈장을 27일 수여한다고 합니다.
숨진 해경은 전북 김제가 고향이고 지난 90년 5월 순경으로 특채되어 해경에 입문, 전북 태안과 군산 등지에서 근무.박 경사는 지난 2001년 2월 목포해경으로 전입해 3000t급 경비함에서 무기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 경기장으로 일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25일 오후 7시 40분께 한국 측 배타적 경제수역인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서쪽 해상에서 흉기를 들고 저항하는 중국 선원들에 의해 바다로 추락, 실종된 박 경사는 17시간이 지나 흑산면 가거도 해상에서 사체로 발견된 사건입니다.
중국 어선은 불법 조업으로 해마다 500여 건 나포되었고 올해 8월 말 현재 159척이 해경에 의해 압송되는 등 끊이질 않고 있는데, 그러나 중국 어선들은 불법 조업으로 나포될 경우 지불해야 할 벌금만도 수 천만원에 이르러 해경의 검문.검색에 생사를 걸고 흉기들을 휘두르며 극렬하게 저항하기 일쑤라고 합니다.
해경의 한 동료는 "동료애가 남달랐던 경찰관으로 해경을 천직으로 알고 일했다"면서 “고귀한 한 경찰관을 잃었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정말 불법 조업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할 싯점이라고 보여 집니다. 중국의 불법 조업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잖아요. 이번 해경죽음에 대한 책임도 중국에 확실이 물어야 하고, 재발 방지및 불법조업등 이번 기회에 확실히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그래야 해경의 죽음을 좀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그냥 전시효과나 노릴려고 서둘러 훈장이나 주고 유족들을 달래는 전시행정효과는 노리지 말고 말이에요. 다시는 재발이 안되도록 중국정부로부터 확고한 의지를 약속받는게 지금 서둘러 주는 훈장보다 고인에게나 지금의 해경한테는 더 값진게 아닐까요.
영결식은 29일 오전 10시 목포해경에서 유족과 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