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남자 친구 만났으면 좋겠어요." 30일 생일을 앞두고 솔비가 '좋은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다.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끝내고 솔로 가수로 변신한 솔비가 '우결' 이후 연애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할 것도 많고 혼자 살겠다"는 어린 시절 생각은 최근 들어 많이 변했다. "아직 결혼할 나이는 아닌데 남자친구 사귀게 되면 결혼까지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만나고 싶어요. 아무래도 ‘우결’ 하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 자체가 달라졌어요. 좀 더 어리고 예쁜 나이일 때 결혼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아이 일찍 낳아서 친구처럼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일단 저희 부모님께도 잘해야죠. 하하"

지난 7개월간의 '우결' 촬영을 끝낸 소감도 털어놨다.

"지난 주 촬영을 안했는데 일주일 촬영 안하니까 그 빈자리가 생각보다 크네요."

솔비는 '우결'로 인해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데뷔하고 바쁘게 달려왔는데 '우결' 하면서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밖에서 팬들에게 사랑받다 집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으면 외롭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우결'을 하면서 설렘도 느꼈고, 누군가를 위해 웃고 울고,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어요. 비록 가상이긴 했지만 행복했거든요. 다시는 그 모습을 연출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쉽죠. 아무튼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 프로에요. 성숙해진 걸 느껴요."

'우결' 하차에 대해선 이별은 가슴 아프지만 잘한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앤디 오빠랑 가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린 것 같아요. 더이상 끌면 리얼리티 없어질 것 같고, 프로그램 쫓아다닐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오빠도 그랬고 어차피 이별을 해야한다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때 이별을 하자는 쪽을 택했어요. '우결' 모습 말고 다른 모습을 이제 보여드려야죠. 시원섭섭해요."

앤디와 이별 후 아직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나중에 시간 지나서 앤디 오빠 다시 만나면 굉장히 어색할 것 같아요."

지난 28일 방송분에서 앤디와 이별 여행을 다녀온 후 펑펑 우는 모습을 보인 솔비는 촬영 종료 이후에도 집에 돌아와서도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날 현영 언니 생일이었는데, 남 생일 파티장에 가서 혼자 펑펑 울었다니까요.(웃음)"

솔로 가수로 변신에 나선 솔비는 앞으로 가수로 무대 활동을 더욱 많이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그동안 예능으로 제 이미지가 많이 굳어진 것 같아요. 전 본업이 가수인걸요. 노래 부르는 가수 솔비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번 앨범이 부족한 건 많지만 앞으로 가수 솔비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주세요. '우결'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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