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스승 방우정의 재학 당시 인생방향과 활동상황등 인터뷰 내용

이벤트 MC계의 전설로 불리며 김제동의 스승이었던 방우정은 9월28일 OBS 경인 TV '이경규의 방과 후 학교'에서 제자 김제동과의 인연을 밝혔다. 방우정은 방송에서 "제동이를 처음 봤을 때 동정심을 유발시키는 얼굴이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라고 말했다.

이어 방우정은 김제동의 성실함을 높게 사 자신이 4년째 맡았던 놀이동산 진행을 과감히 김제동에게 물려줬고 김제동이 인기를 얻어 서울로 올라가게 되면서 자연스레 그 자리를 다시 맡게 됐다고 했다.

제자인 김제동이 더 유명해져서 섭섭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김제동은 전국구에서, 나는 지역구에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는것에 만족 한다." 라며 김제동의 스승다운 넓은 마음을 보였다.

한편 방송인 김제동(34)이 최근 일고 있는 MC 자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제동은 최근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들이 부진을 겪으면서 나온 논란에 대해 "항상 혼자 마이크만 들고 하던 진행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아직도 집단 MC 체제에는 적응이 덜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얼굴은 나이 들어 보이지만 현재 MC들 중에서는 내가 제일 막내다. 그래서 여전히 주눅들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승부수는 하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 거침없이, 자신있게 진행을 하되 너무 지나치지 않게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과제이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또 평소 힘들 때 이경규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며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경규 선배가 술을 마시면서 해줬던 얘기들을 잠언집처럼 메모해놨다. '초심을 잃지 말라. 너는 잃을 것이 없다. 즐겨라, 네가 행복해야 시청자들도 행복하다' 등의 얘기를 해주셨는데 지금 너무나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제동은 "더 열심히 해서 많은 분들께 웃음을 드리고 싶다. 지금까지 과분하게 받았던 사랑 반드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벤트MC계를 개척한 것으로 알려진 김제동의 스승 방우정이 출연한 방송 '이경규의 방과 후 학교'는 새로운개념의 교육 예능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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