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진실의 사망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오전 6시 15분에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날 아침 샤워부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다. 최진실의 어머니 정욱숙(60)는 "화장실 문이 오랫동안 잠겨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열쇠로 열어보니 최신실이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밝혔다.
최진실은 조성민과 이혼후 딸과 아들, 어머니와 함께 살아 왔다. 경찰은 이날 신고를 받고 지구대 경찰관을 파견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자살했다는 신고를 받아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장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가 이날 아침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안재환 씨의 사망 이후 '최진실 25억 사채설' 루머가 돌면서 정신적 고통이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 ‘최진실이 안재환에 25억 사채를 빌려줬으며 이 사채가 안재환의 자살원인’이라는 루머가 돈 것. "사채가 고 안재환의 실질적인 자살원인"이라는 네티즌들의 공방과 질타가 쏟아졌다.
이에 최진실은 "나는 사채는커녕 펀드도 하지 않고 은행 저축밖에 모른다. 하물며 25억원이라는 거액을 어떻게 빌려줄 수 있겠는가. 나도 아이를 키우고 살림하는 엄마이자 가정주부일 뿐"이라며 억울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씨의 수사의뢰로 이같은 루머를 퍼트린 네티즌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