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네 주인공 왼쪽부터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T-Max)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꽃미남 주인공 4명이 확정됐습니다.
뽑힌 멤버 면면과 이유를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이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그룹 에이트는 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네 사람을 주인공으로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동명 인기 원작 만화를 드라마로 옮긴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오는 12월부터 방영될 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 주인공으로 SS501의 김현중, 김범, 티맥스(T-Max)의 김준, 이민호 등 4명의 청춘 스타를 캐스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꽃보다 남자'는 17개국에서 출판되면서 순정 만화 사상 최고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한국판 F4 멤버는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집중됐었죠? 최근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출연하면서 연기 호평을 받았던 탤런트 김범과 보이밴드 티맥스의 멤버인 김준의 출연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인기검색어에 올랐는데요.
이민호는 일본 만화에서 '츠카사'로 등장하는 주인공 '구준표' 역을 맡는다고 합니다. 극중 구준표는 대한민국 최고 기업인 신화그룹의 후계자이며 F4의 리더이고, 이민호는 앞서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 '아이엠 샘'과 영화 '울학교 이티' 등에 출연했습니다. 선 굵은 마스크와 180cm를 훌쩍 넘는 큰 키가 '구준엽' 역에 적합했다는 제작진의 설명입니다.
로맨틱한 4차원 미소년 '윤지후(일본 원작 배역 '루이')' 역은 SS501의 리더 김현중이 맡는다고 하네요. 김현중은 주인공 가운데 일찌감치 캐스팅을 결정해 연기 트레이닝을 받아왔었습니다. 캐스팅 소식과 함께 배역과 어울린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F4의 나머지 두 멤버 '소이정'과 '송우빈'(일본 원작 배역 '소지로'와 '아키라') 역할은 탤런트 김범과 보이밴드 티맥스(T-Max) 멤버 김준이 각각 연기하게 됩니다. 드라마 연출은 '마이걸' '쾌걸 춘향' 등을 연출한 전기상 PD가 맡습니다.
'꽃보다 남자'는 가난하지만 밝고 명랑한 고등학생 '츠쿠시'가 부자들만 다니는 학교에 진학해 꽃미남 부잣집 도련님 4인방과 사랑과 우정을 엮어가는 연애 만화입니다. 일본에서 11년간 연재되며 36권의 단행본으로 발간됐습니다. 단행본은 5800만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14개국에서 번역 출판됐으며 일본과 대만에서는 드라마로 만들어졌었습니다. 일본과 대만에서 F4로 등장한 배우들이 모두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한국에서도 어떤 배우들이 이 역할을 맡을 지에 대해 관심이 컸다고 하지요.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12월 말부터 KBS 2TV를 통해 24부작으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