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눈물, 최화정강행, 홍진경펑크, 최수종탄식, 신애, 이영자자해등 현재 방송가는 누구나 할 것 없이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최진실사망의 충격으로 방송계 동료들의 충격이 걷잡을수 없이 커지고. 개그우먼 이경실도 생방송 도중 최진실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터뜨려 청취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최진실의 사망 사건이 알려진 2일 오전 9시 SBS 러브FM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를 진행하던 이경실은 오프닝 멘트에서 울먹이며 "최진실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가 올라왔다"고 최진실의 사망 소식을 힘겹게 전했다. 이경실은 뒤이어 "청취자 여러분에게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다"며 "1부는 음악만으로 방송되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한 뒤 더 이상의 멘트를 내 보내지 못하고 터지는 눈물속에 잠기고 말았다.
최진실은 2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진실은 자택 안방 화장실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이 끊어진 채 발견됐으며 어머니 정모씨가 최초로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최진실의 시신은 2일 오전 6시 15분쯤 자택에서 가족에 의해 발견돼 오전 7시 38분쯤 경찰에 신고됐다. 안재환의 사건처럼 자살방법이 자세히 소개되어 이번 사건도 모방자살로 이어지지나 않을지 염려가 된다.
한편 최진실사망으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2시에 경찰은 공식브리핑을 가졌다. 경찰은 최진실의 유서발견은 "유서라고 볼 수가 없고 간단한 메모일 뿐"이라고 밝혔다. 서초 경찰서 회의실에서 진행된 '故최진실 사건 브리핑'에는 서초 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장이 직접 참여했으며 약 10여 분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메모 안에 안재환 사건 때문에 힘들었다는 간략한 내용만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진실 주변 지인들에게 "세상에 섭섭하다" "이혼 후 외롭다" 등의 말을 자주했다고 한다. 경찰은 또 최진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최진실이 평소 자주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혀 우울증도 사망과 간접적인 원인으로 조심스럽게 전달했다.
최진실은 사망 직전 자신의 코디에게 "사랑하는 00야 우리 아이들을 부탁한다"는 문자메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은 최근 故 안재환의 사망 사건과 관련된 악성 루머에 시달리며 심적인 타격을 받아왔고 법적 대응까지 진행중인 상태였다.
'故 안재환의 40억 사채중 25억 원이 최진실의 돈이며, 최진실이 바지사장을 내세워 사채업 에 손을 대고 있다'는 루머를 최초로 인터넷 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진 유력한 용의자는 1일 경찰에 의해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