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도발적 상상력에서 출발한 영화<미인도>(주)이룸영화사에 합류했다. 김민선의 과감한 올 누드의 자태와 더불어 김민선과 김남길의 베드신 또한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는 강도 높은 노출 수위를 선보인다. '미인도'의 제작자 관계자는 "영화'미인도'는 영화 '색·계'를 능가하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베드신을 선사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에 개봉한 영화'색·계'는 양조위와 탕웨이의 격렬한 베드신과 노출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다. 영화의 예술적 미학뿐만 아니라 리얼한 베드신으로 관객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 바 있다. 올 가을 11월 13일에 개봉하는 영화'미인도'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예술적 미학과 파격성을 갖춘 한국판 '색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8년 하반기 스크린을 화려하게 장식할 한국영화들. 특히하게도 올 하반기, 주목받는 한국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모두 과거를 향하고 있는데, 올 가을 개봉이 기대되는 네 편의 한국영화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1953년, 한국전쟁 직후◈
<소년은 울지 않는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
전쟁, 휴먼, 드라마 │ 한국│개봉 2008.11.6
감독 : 배형준│출연 : 이완. 송창의. 박그리나
6.25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여름, 전쟁에 부모 형제를 잃고 하루하루 끼니와 잠 잘 곳을 해결해야 했던 소년들이 모인 수용소. "주먹을 꽉 쥔다. 더 이상 지지 않는다"는 신조로 살아가는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다혈질 이지만 주먹과 의리가 있는 소년 '종두'(이완)와 또래에 비해 셈이 빠르고 명석한 '태호'(송창의)는 그곳에서 만나 친구가 되고, 둘이 힘을 합쳐 미군 밀수품을 훔쳐내 지옥 같은 수용소를 탈출한다.
소년들을 지켜주는 법도 도덕도 없는 어지럽고 혼란한 세상에서 스스로 살아 남기 위해 태호는 시장의 최대 조직 만기파를 찾아가 노점을 얻어내 종두와 함께 장사를 시작한다. 갈 곳 없이 방황하던 고아 소년들을 불러 모아, 점점 장사의 규모를 키워나가기 시작하느데, 야비한 만기파는 그 동안 몰래 모은 돈과 쌀을 모두 내어 놓으라고 한다. 눈물 나게 비정한 어른들의 세상, 그래도 소년은 울지 않는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
<모던보이>
모던보이
드라마, 로멘스, 미스터리, 핵션│한국│개봉 2008.10.2
감독 : 정지우│출연 : 박해일(이해명), 김혜수(조난실), 김남길(일본인 검사 신스케)
1937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1급 서기관 이해명(박해일)은 단짝친구 신스케(김남길)와 함께 놀러 간 비밀구락부에서 댄서로 등장한 여인 조난실(김혜수)에게 첫눈에 매혹된다. 그녀와의 꿈같은 연예를 시작하지만, 행복도 잠시, 난실이 싸준 도시락이 총독부에서 폴발하고, 그녀는 해명의 집을 털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만다.
난실을 찾아 경성을 헤매는 해명. 그가 알게 되는 사실은 그녀가 이름도 여럿, 직업도 여럿, 남자마저도 여럿인 정체가 묘현한 여인이라는 것. 밀려드는 위기감 속에서도 그녀를 향한 열망을 멈출 수 없는 해명. 걷잡을 수 없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선 그는또 어떤 놀라운 사건을 만나게 될 것인가.
사랑과 운명을 건 일생일대의 위험천만한 추적이 펼쳐진다.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한 소설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을 원작으로 한, 우리가 알고 있던 일제시대의 고정관념을 단박에 깨트리는 30년대 경성, 최고의 '모던보이' 이야기
<고고70>
고고70
드라마│한국│개봉 2008.10.02
감독 : 최호│출연│: 조승우(상규), 신민아(미미), 차승우(만식)
모든 것이 '금지'로 휩싸인 70년대, 야간 통행 금지로 숨 죽어 있던 대한민국의 밤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은 바로 전설의밴드 '데블스'. 쏘울 충만한 보컬 상규(조승우)와 휠링 넘치는 기타 만식(차승우), 여기에 화려한 패션과 댄스로 관중을 사로잡은 트랜드 리더 미미(신민아)는 밤새도록 음악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고고 클럽 열풍 속에 금지된 밤 문화의 중심에 서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뜨거운 밤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어김없이 사이렌이 울리는 대한민국의 자정, 그러나 그들이 쇼는 계속된다. 뮤지컬 배우,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 조승우<라디오 스타>등의 여러 영화에서 주목받은 방준석 음악감독, 그리고 늘 다양한 장르를 돌파하며 개성 넘치는 작품을 추구해온 최호 감독이 만나, 70년대 밤문화 속으로 뛰어든다고 합니다.
◈18세기, 조선 후기◈
<미인도>
미인도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한국│개봉 2008,11,13
감독 : 전윤수 │출연 :김민선(신윤복), 김영호(김홍도), 김남길(강무), 추자현(기녀, 설화)
아름다운 욕망을 그린 화가 신윤복과 그림 '미인도'를 둘러싼 네 남녀의 은말하고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색다른 조선 멜로. 남장을 해야만 했지만 사랑 앞에 여자이고 싶었던 신윤복(김영호)와 그들을 바라보며 질투에 사로잡히는 기녀.설화(추자현)를 둘러싼 이야기..
영화'미인도'는 천재화가 신윤복을 소재로 '신윤복은 여자다'라는 도발적 픽션에서 출발한 픽션 드라마라고 합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함께 신윤복과 미인도에 얽힌 미스터리를 푸는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입니다. 조선 에로티시즘을 선보일 '미인도'는 신윤복의 화풍이 고스란히 담겨진 '단오풍정' '이부탐춘' 등의 그림들이 생생하게 재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