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5집 활동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비는 조금 뒤 8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쇼케이스에서 신곡 4곡을 공개하면서 5집 '레이니즘'(Rainism)활동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 4집 '레인즈 월드'(Rain’s World)이후 2년 만에 복귀작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의 품을 떠난 비의 첫 작품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비 본인이 이번 5집 앨범을 위해 들인 노력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비가 이번 5집 앨범에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온갖 정성을 들였다."며 "곡 작업은 물론 앨범 콘셉트와 안무, 뮤직비디오까지 모든 부분에 직접 참여한 음반"이라고 비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4집까지를 박진영의 노래에 비의 안무와 스타일이 조합된 앨범이라 평한다면 5집에서는 비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여는 첫 포문이 될 전망이다. 정든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튼 비는 이번 5집 앨범 작업을 새로운 스태프와 함께 했으며 프로듀싱에도 관여했다. 직접 참여한 곡들 또한 7곡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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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비가 이번 앨범 작업을 위해 쏟은 정성은 말 할 수 없을 정도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본인 또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5집을 통해 확실히 자리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비의 5집 성공에 따라 그의 위상 또한 재정립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간의 성공이 박진영에 의한 것인지 비라는 아티스트에 의한 것인지 5집의 성공여부로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주변의 평가에 대해 비 본인 또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의 한 측근은 "비가 제대로 된 '비'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대했던 것 이상이 나올 것이다."고 5집 앨범의 성공을 미리 점쳤다. 홀로서기의 첫걸음으로 비가 야심차게 준비한 5집 앨범 ‘레이니즘’은 오늘 그 실체를 드러낸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편 가수 '비'의 5집 컴백 스페셜 MBC '나.비.춤' 사전녹화에 '무한도전' 팀이 깜짝 방문한다. 8일 오후 8시부터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사전 녹화되는 비 컴백스페셜 '나.비.춤''무한도전'팀이 깜짝 방문해 13일 89회 전국체전 에어로빅 출전전 마지막 점검을 받는다.
'무한도전' 팀은 전국체전 출전에 앞서 많은 관중들이 모인 앞에서 에어로빅 호흡을 최종 점검 받기 위해 비 컴백스페셜 무대에 오르는 것. '무한도전'팀의 비 컴백 스페셜 방문은 공연시작 30분 전인 오후 7시 30분 무대 진행자에 의해 깜짝 공개됐다. 이날 비 컴백 스페셜 사전녹화에는 국내팬 300명, 일본팬 250명을 포함해 총 1,000여명의 비의 팬들이 몰렸다. '무한도전' 팀은 이들 1,000여명의 팬 앞에서 에어로빅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한도전'팀은 7월부터 약 3개월간 전문가의 지도로 에어로빅 연습을 해왔고 대한체육회의 도움을 받아 이번 전국체전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무한도전'은 지난 3개월간 연습과정과 실제 전국체전 경기 내용 등을 엮어 10월 말 방송할 예정이다. '무한도전'은 지난해 11월 2개월간 연습끝에 '제 10회 슈퍼코리아컵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 정식 출전한 바 있다.
비 컴백 스페셜 '나.비.춤'은 1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