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와 헤어지면 말야...
남자들은 그렇게 알고 있지..

남자와 헤어져도
여자는 눈물로 며칠 밤을 보내다..
금방 또 다른 새로운 사랑을 만나서 행복에 빠진다고...

그런데 그런 거 아니?..
여자는 며칠 밤낮을 마음 아파하며
그 남자가 마음속에 새겨 놓고 간
사랑과 추억을..
눈물로 모두 씻어 내려고 하지만
그게 되지 않을 땐...
그 옛 남자와 닮은 사람을 만나려 한다고..

그리고 옛날에 사랑했던
남자에 대한 마음 모두를
또 다른 남자에게 준다는 걸......

그래, 남자들은 여자에게
항상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 지도 몰라...
헤어질 때
여자는 울면 단줄 안다고..

하지만
정작 너희가 아는 것과는 다르게
여자는 울면서도
그 남자를 잡고 싶어 그러는 거야...
울며 매달려서라도 그 남자를 보내기 싫어서..

어쩌면 여자는
이런 생각에서 우는 지도 모르겠어...
혹시라도 울면..
그렇게 매달려서 울면...
자기를 동정심에서라도
버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여자가 남자랑 헤어지기 전
울지 않을 때는
여자는 애써 냉정해지려고 하는 거야...
남자의 말과 행동만 봐도
이별을 짐작 할 수 있기에..
눈물을 참고 말이야...

냉정해짐 때문에
남자가 이별을 재촉하는지도 모르고..
그리고 돌아 서서는...
그날밤이 희어지도록 후회의 눈물을 흘리지..

이별이 어떤 건지 알고..
그 남자가 없는 세상이 무서워서
여자는 더 서럽게 우는지도 몰라...
그래서 이별의 순간엔 진작
그 남자에게 해야 할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눈물로 모든 걸 보여줄 수 밖에 없어..

오히려 이별엔
여자가 더 강할지도 몰라...
왜냐하면..
여자는 추억을 가슴속에 새길 줄 알거든...

그리고..
남자들 처럼 술로 아닌
추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방법도 알고있거든..

여자는 헤어지는 그 순간...
맘 속으로 기다린다는 다짐을 하게 되지
그래서 여자는 그 남자의 뒷모습을 보고도..
차마 잡질 못하게 되는 거야...

상처 잘 받고..
한 남자를 사랑하며...
모든것을 희생하는
여자들을 바보처럼 보지 말고..
조금만 이해해주렴...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거든..
자기도 모르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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