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장동건,'진시황 프로젝트' 결정된 건 없다



























영화 '색, 계'의 탕웨이와 '한류스타' 장동건의 만남에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언론에서 "영화 '진시황프로젝트'에 탕웨이가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내용이 알려지면서부터다. 탕웨이와 장동건의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소식을 접한 국내 영화팬들은 '두 배우가 잘 어울린다', '캐스팅 대박이다', '벌써 영화가 기대된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동건 소속사 관계자는 "탕웨이 출연 여부를 떠나서 장동건의 출연이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어서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제작사와 한 번 만나서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 전부"라면서 "그 뒤로 영화 출연에 대해 논의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진시황 프로젝트' 한국 제작사인 오디세이픽처스는 지난 8월 14일 "'진시황 프로젝트'에 장동건이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장동건 소속사의 반발에 정정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9일 국내 일부 매체는 남방일보 등 중국 매체를 인용해 "장동건이 출연하기로 한 영화 '진시황 프로젝트'에 탕웨이도 출연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장동건의 출연 여부로 화제가 된 이 영화는 탕웨이 외에도 이연걸과 나탈리 포트먼이 캐스팅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았었다. 탕웨이는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에서 양조위와 호흡을 맞춰 파격적인 정사 장면을 연기하면서 일약 월드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중·일합작 영화 '랑재기'에서 일본배우 오다기리 조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됐지만 중국 정부의 연예활동 금지 조치로 매기큐에게 배역을 빼앗기는 설움을 당하기도 했다. '진시황 프로젝트'는 한국의 오디세이 픽쳐스와 프랑스의 프로듀서 아리엘 제이통, 영화 '그랑 블루' '레옹' 등을 연출하고 '택시' 시리즈를 제작한 뤽 베송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제작비 300억원 규모의 영화다.
'진시황 프로젝트'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일어난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계기로 진시황 부활 프로젝트의 비밀을 밝힌다는 내용. 대한민국 뉴웨이브문학상 수상작인 유광수(39)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진시황 프로젝트'는 제작비 3000만달러 이상에 뉴욕, 파리, 중국, 일본 등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 전부터 주목받은 '진시황 프로젝트'는 최근 중국 제작사 '저장진추영공사'로부터 30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영화사 오디세이픽쳐스와 세계적인 영화사 A.J.O.Z FILMS 아리엘 제이툰 프로듀서가 공동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내년 3월 촬영을 시작해 하반기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아리엘제이툰 프로듀서는 뤽베송 감독의 영화사 유로파콥과 공동제작을 하고 있어 2006년 '아더와 미니모이'를 끝으로 은퇴 선언했던 뤽베송 감독이 '진시황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연출 복귀를 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