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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이름을 썼는데,
마음이 아프다.


그 이름이 가시같은 거라면,
깨진 유리같은 거라면,
손가락이 아파야지 왜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다.
손가락이 피 흘려야지 뺨이 눈물을 흘린다.


알 수가 없다.


그리운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찢겨 지다니 -,
이런 예민한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한평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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